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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남았다...

한 달 남았다...퇴직... 6월 28일.....퇴임 행사 예정... 코로나 시국을 거치면서 좋은 점...회식 안하기.... 행사 안하기... 그래서 퇴임 행사도 아주 간단히 하기로... 코로나 걸리지않고 무사히 버틴 거... 죽을 만한 일들을 그리 겪고도 살아 남은 거... 아직 어머니 살아 계신 거.. 다...분에 넘치는 축복이다... 주위의 모든 분들께...감사!!! 날 떠난 사람들에게도 감사!!

5 월의 어느 좋은 날....

이라기 보단....어버이날에 어머니 모시고 충주까지 가서 점심 맛나게 즐겁게 먹고 돌아오는 길에 잠시 샛길로 나가 수옥정에 들렀다.. 주차장에서 400 미터 쯤? 멀지 않아 엄마 손 잡고 걷고 너른 바위 잠시 앉아 정말 싱싱한 산바람에 물소리에 엄마의 지나간 청춘 얘기 듣다가... 단정하고 참 이쁜 카페에 들러 커피 마시고 오래 웃고 떠들고 얘기하고 돌아오는 길...산자락은 앞 뒤 옆 모두 하얀 이팝나무......아카시아 나무....... 참 좋은 하루를 보내고 이제 길지 않게 남은 직장생활..마치고 조그한 카페 하나 소일거리로 장만하여 길가는 바람 앉혀놓고 나도 지나간 세월 나누게 되길 바랬다... 올해는 유난히 꽃들이 풍년이다....

맘에 드는..... 2022.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