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때는 비로 오세요눈이 되어 이리저리 허공을 헤매지 말고올 때는 비로 곧장 오세요........ 라는 싯귀가 떠오르는 오늘 아침...비도 아닌 눈이비처럼 내린다. 바람도 불지 않아앞 산자락 높은 나무가지에 금방 쌓여서무채색 수묵화를 보는 듯한풍경에 알맞게 따뜻한 커피잔을 꼬옥 감싸쥐고자주 밖을 내다본다. 아무도 오가지 않아발자욱 하나 없는 앞뜰...... 기다린들 누가 오나..오란다고 누가 올건가.... 이 눈길에 출근 할 걱정 없이이 눈 내리는 아침을 누리는은둔자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