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안에서 태어나는 모든 것에는 죽음이 있다.
별도 예외가 아니다.
별들 중 태양 보다 10배 정도 무거운 별들은 마지막을 대폭발로 장식한다.
이 때 별은 태양이 평생(100억년)동안 방출할 에너지를 한꺼번에 방출하며
태양 10억 개 밝기로 빛나는 초신성(supernova)이 된다.
그리고 별의 중심핵은 수축하여 아주 작은 중성자별이 되거나 블랙홀이 된다.
이것을 초신성 폭발이라 부른다.
우주에서 의미 없이 일어나는 사건은 없지만
초신성폭발은 그 중 가장 중요한 사건이다.
별은 스스로를 태워 우주를 데우고 밝히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별은 일생 동안 핵융합을 통하여 탄소, 산소, 규소, 철과 같은 갖가지 원소들을 만들어
별 내부에 차곡차곡 쌓아놓는다.
별은 물질과 생명체의 재료가 되는 원소들의 생성공장인 셈이다.
그리고 초신성 폭발은 그것을 우주로 환원하는 과정이 된다.
모든 별이 그냥 조용히 죽음을 맞는다면 우리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지구상의 모든 것들과 우리 몸을 이루는 원소들은 대부분 별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별은 우리의 고향이며, 우리는 별의 후손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모두 별을 사랑하는지도 모른다.
'하늘..달..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의 죽음..초신성폭발...3 (0) | 2010.04.05 |
---|---|
별의 죽음..초신성폭발...2 (0) | 2010.04.05 |
별이 태어난다...10 (0) | 2010.04.04 |
별이 태어난다.....9 (0) | 2010.04.04 |
별이 태어난다....8 (0) | 2010.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