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에 드는.....

5 월의 어느 좋은 날....

The Dreaming 2022. 5. 10. 10:35

이라기 보단....어버이날에

 

어머니 모시고

충주까지 가서 점심 맛나게 즐겁게 먹고

돌아오는 길에

잠시 샛길로 나가

수옥정에 들렀다..

주차장에서 400 미터 쯤?

멀지 않아 엄마 손 잡고 걷고

너른 바위 잠시 앉아 정말 싱싱한 산바람에

물소리에

엄마의 지나간 청춘 얘기 듣다가...

단정하고 참 이쁜 카페에 들러 커피 마시고

오래 웃고 떠들고 얘기하고

돌아오는 길...산자락은

앞 뒤 옆

모두 하얀 이팝나무......아카시아 나무.......

 

참 좋은 하루를 보내고

이제 길지 않게 남은 직장생활..마치고

조그한 카페 하나 소일거리로

장만하여

길가는 바람 앉혀놓고

나도 지나간 세월 나누게 되길 바랬다...

 

올해는 유난히 꽃들이 풍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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