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기 보단....어버이날에
어머니 모시고
충주까지 가서 점심 맛나게 즐겁게 먹고
돌아오는 길에
잠시 샛길로 나가
수옥정에 들렀다..
주차장에서 400 미터 쯤?
멀지 않아 엄마 손 잡고 걷고
너른 바위 잠시 앉아 정말 싱싱한 산바람에
물소리에
엄마의 지나간 청춘 얘기 듣다가...
단정하고 참 이쁜 카페에 들러 커피 마시고
오래 웃고 떠들고 얘기하고
돌아오는 길...산자락은
앞 뒤 옆
모두 하얀 이팝나무......아카시아 나무.......
참 좋은 하루를 보내고
이제 길지 않게 남은 직장생활..마치고
조그한 카페 하나 소일거리로
장만하여
길가는 바람 앉혀놓고
나도 지나간 세월 나누게 되길 바랬다...
올해는 유난히 꽃들이 풍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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