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또 또, 또...

지리산 반달가슴곰의 출산....

The Dreaming 2012. 2. 12. 13:41

 

 

 

지리산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이 지난 1월 새끼 2마리를 낳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2일

"지리산 반달가슴곰이 지난 1월 새끼 수컷곰 2마리를 출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새끼곰의 길이는 25㎝, 몸무게는 약 600g으로 현재 건강한 상태다.

어미 반달가슴곰은 서울대공원에서 기증받은 것으로 지난 2007년 지리산에 방사됐다.

새끼의 할머니는 북한 태생의 반달가슴곰으로 알려졌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센터 정우진 복원연구팀장은

"지난해 6~8월 수컷 반달가슴곰과 암컷 반달가슴곰의 행동반경이 중첩돼

겨울에 새생명의 탄생을 예측했다"며 "암컷 반달가슴곰의 위치추적기 배터리를 교체하다가

새끼 울음소리가 들려 예상이 맞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수컷곰 2마리가 출산해 현재 지리산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은 25마리로 늘었다.

이중 야생에서 태어난 새끼곰은 6마리다.

반달가슴곰은 보통 여름인 6~7월에 교미를 하지만

반년이 지나야 자궁에 수정란이 착상한다.

착상 1~2개월 뒤 무게 200~400g의 작은 새끼가 세상에 나온다.

어미 반달가슴곰은 겨울잠을 자면서 틈틈이 출산과 양육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