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별 안타레스 알파(α)별은 전갈의 심장부에 있는 1등성 안타레스이다.
이것은 그리스어로 "화성에 맞서는(against Ares)"에 해당하는 뜻으로,
안타레스의 붉은 빛이 화성과 닮았고,
황도에 가깝기 때문에 가끔 화성이 다가와 그 붉은 기를 빼앗아 가는 것처럼 보여서
이렇게 불렀던 것으로 추정된다.
안타레스가 붉은 것은
그 표면 온도가 태양의 반인 3,000℃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크기가 큰 초거성이기 때문에 매우 밝게 보인다.
중국에서는 안타레스를 '화' 혹은 '대화'라 부르고,
가을이 되면 안타레스가 서쪽으로 낮아지므로
가을이 왔다는 것을 '대화가 서쪽으로 물렀다'고 표현한다.
망원경으로 보면 안타레스도 바로 옆에 반성이 있는 이중성인데,
전갈의 머리 위치에 있는 3등성인 베타 별, 그 옆의 별도 모두 이중성이다.
산개성단 M6, M7, NGC6231 두 산개성단 M6(NGC6405)과 M7(NGC6475)을 전갈의 꼬리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M6은 7등급 이하의 별이 50개쯤 모여있는 밝은 산개 성단으로
날씨가 좋으면 맨눈으로도 희미하게나마 관측가능하며,
쌍안경으로는 밝은 별을 구별할 수 있고,
작은 망원경으로는 중심 부분에 있는 별이 평행사변형 모양으로 길게 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성단에서 밝은 별은 붉은 색을 띤 BM별로 변광성이며,
나비 모양처럼 생겼다고 해서 '나비 성단'으로 불린다.
M7 또한 밝은 산개 성단으로 맨눈이나 쌍안경으로 충분히 관측이 가능하다.
NGC6231은 제타(ζ)별 근처에 있는 밝은 산개성단으로
6~8등성의 별들이 120개쯤 모여 있다.
쌍안경으로 보면 중앙에 별이 빽빽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