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또 또, 또...

감명깊게 본 영화. Gone With THe Wind....

The Dreaming 2011. 10. 17. 09:21

 

 

 

데이비드 O. 셀즈닉이 제작하고 1939년 아카데미상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감독은 빅터 플레밍, 각본은 시드니 하워드가 맡았고, 원작은 퓰리처상을 수상한 마거릿 미첼의 동명 소설이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영화이자 가장 성공적인 영화로 꼽히기도 하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스칼렛 오하라(비비언 리)와 레트 버틀러(클라크 게이블)의 로맨스만큼이나 시끄러운 뒷이야기들을 남겼다.

 

셀즈닉은 남북전쟁 영화가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기 힘들다고 보았던데다가 영화판권 가격도 높아 처음에는 주춤거렸다.

 

또한 대부분의 배역에 마땅한 연기자를 구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오랫동안 조사하고 복잡한 협상을 해야 했다.

 

크레딧(credit : 영화에서 제작자·자료의 출처·제공자 등을 밝히는 일)에는 빅터 플레밍과 시드니 하워드의 이름만 나오지만,

 

실제로는 이 4시간에 가까운 남북전쟁의 서사시를 영화로 만들기 위해

 

무려 감독 5명과 작가(F. 스콧 피츠제럴드도 포함) 13명이 동원되었다.

 

촬영에는 140일이 걸렸다.

 

그 유명한 '애틀랜타가 불에 타는 장면'을 찍을 때는 약 12ha나 되는 촬영장을 불태웠고,

 

할리우드의 테크니컬러(Technicolor) 카메라 7대를 모두 동원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은 헛수고가 아니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영화가 되었으며,

 

30년 이상 할리우드 최대의 흥행영화 자리를 지켰다.

 

또한 아카데미상 13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8개 부문에서 상을 탔으며, 거기에 명예상 2개까지 추가했다.
(여기까진 옮겨온,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
 

 

 
제가 이 영화를 본 것은 대학 입학기념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런닝타임 3시간이 넘고, 그리고 좀 비쌌기때문에
저 처럼 가난하고 또 금방 객지생활을 시작하는 처지엔 이런 영화를 극장에서
하는 지조차 몰랐었지만, 제가 우여곡절 끝에 대학에 입학한 걸 알고 축하해준다는
선배가 저를 데리고 가서 보여주었지요.
영화 상영 중간에 쉬는 시간까지 있더라구요..
 
강인한 남부여성 스카렛, 순수하고 여리면서도 사랑하기에 더 강인한 멜라니..
두 여성의 삶과 사랑, 그리고 남북전쟁..
줄거리나 평, 그리고 원전까지 더 말해 뭘할까요.
 
전, 다만, 모든 걸 잃었다고 생각하면서도 타라를 다시 건설하기 위해
뚝뚝 흘리던 눈물을 쓰윽~훔쳐내고..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는 거야, 내일 다시 일어나서 시작하는 거야..
하던 그녀의 마지막 모습을 잊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 영화를 보던 중 제 귀에 들려오던
애쉴리의 청혼을 받은 멜라니의 답변...
 
Whatever comes, I'll love   you, Just as I do now, until I die.....
멜라니는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저는 이 대사를 오래 기억합니다.
제가 한 약속이 있다면, 저 역시 꼭 지켜낼 것입니다.
 

 

 

 그를 이대로 보낼 순 없어. 그를 돌아오게 할 방법을 생각해야지,

 오 지금은 생각할 수 없어, 그랬다간 미칠 것만 같애. 그래 그건 내일 생각하자.

하지만 생각해 내야하는데, 꼭 생각해 내야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하지. 정말 중요한 게 뭘까."

"타라, 오 내 고향, 타라에 가자. 거기에 가면

그이를 되찾을 방법이 생각날 꺼야.

 결국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를 테니깐(After All Tomorrow Is Anther Day)."

 

 

 

(Tara's theme) 

'그리고 또 또, 또...'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07.10자.....쓴 글...  (0) 2011.11.01
ㅋㅋㅋㅋㅋ  (0) 2011.10.26
와송에 대해서  (0) 2011.07.29
오늘 읽은 좋은 글......  (0) 2011.07.15
지구의 놀라운 풍경2  (0) 2011.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