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오늘의 천문사진’(APOD) 코너를 통해
지구로부터 약 150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오리온 성운(Orion Nebula)의 모습을 공개했다.
아름다운 색채가 어우러진 충격파처럼 보이는 이 사진은
3가지 색의 가시광과 적외선 영역을 관측하는
NASA의 스피처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이미지를 합성해 만든 것이다.
약 40광년에 걸쳐져 있는 오리온 성운은
맨 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한 대표적인 발광성운(發光星雲·주위의 열을 받아 스스로 빛을 내는 성운)으로,
성운표 번호는 M42, NGC1976이다.
오리온 성운이 이처럼 화려하게 빛날 수 있는 이유는
그 심장부에 매우 무겁고 밝은 어린 별 4개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성운에 가려 잘 보이지 않지만
이 별들이 방출하는 강렬힌 자외선이 수소구름과 어우러져
화려하면서도 어지러운 모습을 발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 별과 그 주위 천체들의 집단을
'트라페지움'(Trapezium), 곧 사다리꼴 성단이라 부른다.
다른 성운과 마찬가지로 성간 가스와 먼지로 가득찬 구름같은 이 속에서
인간의 머리로는 상상할 수 없는 수많은 별들이 새로 태어난다.
사진=Infrared: NASA, Spitzer Space Telescope; Visible: Oliver Czernetz, Siding Spring O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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