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달..별...

120억 광년 우주서 불타는 '아인슈타인 고리' 포착

The Dreaming 2015. 4. 14. 08:50

 

아인슈타인이 일반 상대성 이론을 토대로 이론을 주장한 '

아인슈타인 고리'의 선명한 모습을 담은 이미지가 공개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불타오르는 거대한 고리를 연상케 하는 이것은

지구에서 120억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언뜻 보면 마치 중앙이 텅 비어있는 커다란 고리 같지만

사실 이러한 모습은 상(相)이 일그러진 착각이다.

이 아인슈타인 고리의 '정체'는

서로 떨어진 위치에 있는 두 개의 은하가 마치 가지런히 놓인 것처럼 보이는 것으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중 '중력렌즈 효과'와 연관이 있다.

 

중력렌즈 효과란

무거운 질량을 가진 천체로 인해 배경의 빛이 구부러져,

마치 렌즈를 통과하여 오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아인슈타인은 일반상대성 이론에서 이 중력렌즈 효과를 예측한 바 있으며,

중력렌즈에 의해 확대된 천체들이 고리 모양으로 보일 수 있는데,

이를 아인슈타인 고리(아인슈타인 링)라고 부른다.

이번 아인슈타인 고리는 칠레에 있는 알마 전파망원경으로 포착했다.

'SDP.81'이라는 이름의 이 은하계는 지구에서 120억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데,

중력효과로 인해 40억 광년 정도 가까운 위치에 있는 것 같은 착시 현상을 볼 수 있다.

알마 전파망원경 연구소의 캐서린 블라키스 박사는

"중력렌즈 효과는 과학자들로 하여금

먼 거리에 있는 초기 우주를 관찰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면서

"알마 망원경으로 찍은 왜곡된 이미지를 재정립하는 과정을 통해

먼 은하계의 진짜 모습을 새로 추측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이미지는 역대 중력렌즈 현상을 포착한 이미지 중 가장 선명한 것이며,

전문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중력렌즈 효과로 인해 왜곡된 이미지를

원상태로 돌려 은하계의 진짜 모습을 연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5.04.11. 뉴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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