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또 또, 또...

2013.09.14........굿데이

The Dreaming 2013. 9. 14. 17:11

 

 

간밤...돌풍과 번개...천둥

바로 귓전에서 울리는 듯한..

대낮처럼 밝았다가..순식간에 암흑이 되는...

무엇...벌할 게 많으셨던 걸까...하나님은?

 

 

오래된 내 차가....드뎌 뭔가...돌보아 달라고

마지막 앙탈 부리는 듯하여

정비공장에 넣고

빗속을 오래 걸어 병원에.....

 

차보다 오래된...내몸의 어느 한 부분으로 인한

매일 털어먹는 한줌의 약알....

 

오늘은 그간의 극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의사의 백점...!!!

축하합니다.....인사도 받아

그 자리에서

<네..고맙습니다..눈물이 핑 도네요...> 했다....

 

 

완치는 절대 아님을 알고 있고

그러나...거의 정상에 해당되는

각종 검사 결과를 들고

 

다시 빗 속을 오래 걸어오면서

 

산다는 것은.....이리 기쁨이 되는 순간으로 인해

환한 대낮처럼 밝아진다는 것도 알았다...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눈물 한 방울..귀하게 떨어뜨렸다.....

굿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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