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돌풍과 번개...천둥
바로 귓전에서 울리는 듯한..
대낮처럼 밝았다가..순식간에 암흑이 되는...
무엇...벌할 게 많으셨던 걸까...하나님은?
오래된 내 차가....드뎌 뭔가...돌보아 달라고
마지막 앙탈 부리는 듯하여
정비공장에 넣고
빗속을 오래 걸어 병원에.....
차보다 오래된...내몸의 어느 한 부분으로 인한
매일 털어먹는 한줌의 약알....
오늘은 그간의 극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의사의 백점...!!!
축하합니다.....인사도 받아
그 자리에서
<네..고맙습니다..눈물이 핑 도네요...> 했다....
완치는 절대 아님을 알고 있고
그러나...거의 정상에 해당되는
각종 검사 결과를 들고
다시 빗 속을 오래 걸어오면서
산다는 것은.....이리 기쁨이 되는 순간으로 인해
환한 대낮처럼 밝아진다는 것도 알았다...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눈물 한 방울..귀하게 떨어뜨렸다.....
굿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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