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떠오르는 첫 해를 보려고
일찍 일어났는데
눈이 소담스레 내리기 시작.,...
올들어 다섯 번째의 폭설이다,,,
기상이변?
그런가보다...이리 많은 눈이 연이어 내리긴..처음 같으니까...
낮에 약간 녹는 거 같아서
나가서 눈 치우고 들어왔는데
또 주먹만한 눈송이가 떨어진다..
눈에 대해서..즐거워할 어떤 추억도 가지지 못함은
내 젊은 날의 빈약함때문이리라...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 시작하고
나 역시 이젠 방황없이...행복해지고자
내일부터 다시 열심히 일할 것이다...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위기감과 초조함으로
몇 년을 고생했지만...
이젠..괜찮다...
언제 죽어도 아쉬울 거 없이...잘 살아온 건 아니지만
지금 죽어도..10년 뒤에 죽어도
아쉬움은 같을 거란 생각을 한다
내가 보듬어 안아줘야 할 사람들이 아직은 많다..
사랑하는 내아들...그녀석의 독립을 도와주고 지켜보고
지지하고
늘 언제나 너의 편에 선다는 믿음을 주고...
그렇게 3년을 이땅에서 살다가
미련없이...사표쓰고..난 이땅을 떠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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