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또 또, 또...

2013년 첫날의 눈....

The Dreaming 2013. 1. 1. 14:46

 

 

2013년  떠오르는 첫 해를 보려고

일찍 일어났는데

눈이 소담스레 내리기 시작.,...

올들어 다섯 번째의 폭설이다,,,

기상이변?

그런가보다...이리 많은 눈이 연이어 내리긴..처음 같으니까...

 

낮에 약간 녹는 거 같아서

나가서 눈 치우고 들어왔는데

또 주먹만한 눈송이가 떨어진다..

 

눈에 대해서..즐거워할 어떤 추억도 가지지 못함은

내 젊은 날의 빈약함때문이리라...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 시작하고

 

나 역시 이젠 방황없이...행복해지고자

내일부터 다시 열심히 일할 것이다...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위기감과 초조함으로

몇 년을 고생했지만...

이젠..괜찮다...

 

언제 죽어도 아쉬울 거 없이...잘 살아온 건 아니지만

지금 죽어도..10년 뒤에 죽어도

아쉬움은 같을 거란 생각을 한다

 

 

내가 보듬어 안아줘야 할 사람들이 아직은 많다..

 

사랑하는 내아들...그녀석의 독립을 도와주고 지켜보고

지지하고

늘 언제나 너의 편에 선다는 믿음을 주고...

 

 

그렇게 3년을 이땅에서 살다가

미련없이...사표쓰고..난 이땅을 떠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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