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에 드는.....

우리말 2....

The Dreaming 2017. 1. 25. 13:44

사람의 몸과 마음에 관련된 우리말

사람 몸을 나타내는 우리말은 참 재미있습니다. 예쁜 몸짓과 마음을 나타내는 우리말도 많지요. 또 친구들을 놀릴 때 빗대어 부르는 익살스러운 우리말도 있습니다. 우리말로 내 별명 하나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우리 몸은 소중해요

우리말
내림 부모나 조상으로부터 내려오는 유전적인 특성.
삭신 몸의 힘살(근육)과 뼈마디.
활개 사람의 활짝 편 두 팔과 다리.
무살 단단하지 못하고 물렁물렁한 살.
대살 단단하고 야무지게 찐 살.
염통 심장의 우리말.
강똥 몹시 된 똥, 변비에 걸려 겨우 누는 똥.
물찌똥 설사할 때 나오는 물기가 많은 묽은 똥.
민낯 화장하지 않은 맨얼굴.
군침 공연히 입 안에 도는 침.
도리깨침 너무 먹고 싶거나 탐이 나서 저절로 삼켜지는 침.

 

 

 

 

 

몸짓이 예뻐요

우리말
발장구 어린아이가 엎드려서 기어가려고 두 발을 아래위로 움직이는 짓. 헤엄칠 때 두 발로 번갈아 물을 차는 짓.
몸태질 악에 받치거나 감정이 격해져서, 기를 쓰면 몸을 부딪치거나 내던지는 짓.
까치발 키를 높이기 위하여 발뒤꿈치를 드는 일.
까치걸음 아이들이 기쁠 때 두 발을 모아 뛰는 종종걸음.
나비눈 못마땅해서 사르르 눈을 굴려 못 본 체하는 눈짓.
손갓 햇살의 눈부심을 막고 멀리 보기 위하여 손을 이맛전에 붙이는 짓.
손사래 어떤 말이나 사실을 부인하거나 남에게 조용하라고 할 때 손을 펴서 휘젓는 짓.
기지개 피곤할 때에 몸을 쭉 펴고 팔다리를 뻗는 것.

 

 

 

 

 

마음도 예뻐요

우리말
애면글면하다 약한 힘으로 무언인가를 이루려고 온갖 힘을 다하다.
낫낫하다 사물의 감촉이 몹시 연하고 부드럽다. 말이나 글이 감칠맛이 있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친절하고 부드럽다.
가리사니 사물을 판단할 수 있는 힘이나 능력 또는 판단의 기초가 되는 실마리.
결기 몹시 급한 성미. 결 바르고 결단성 있게 행동하는 성질.
알심 속으로 은근히 동정하는 마음이나 정성, 겉보기와는 달리 속에 든 야무진 힘.
애오라지 마음이 부족하나마 그저 그런대로, 넉넉하지는 못하지만 좀.
미쁘다 믿음직하고 진실하다, 미덥고 예쁘다.
내리사랑 손윗사람의 손아랫사람에 대한 사랑. 특히,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
치사랑 손아랫사람이 손윗사람을 사랑함, 또는 그런 사랑.
애잔하다 가냘프고 약해서 애틋하고 애처롭다.
보짱 마음속에 품은 꿋꿋한 생각이나 요량.
배짱 마음속으로 다져 먹은 생각이나 태도, 조금도 굽히지 아니하고 버티어 나가는 성품이나 태도.

 

 

 

사람을 빗대어 불러요

우리말
검정새치 같은 편인 체하면서 남의 염탐꾼 노릇을 하는 사람.
고드름장아찌 말과 행동이 싱거운 사람을 농으로 일컫는 말.
두절개 두 절 사이를 오고가는 개, 두 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는 사람.
윤똑똑이 저 혼자만 잘나고 영악한 체하는 사람을 홀하게 이르는 말.
불땔군 생각과 마음이 비뚤어져서 남의 일에 헤살을 잘 놓는 사람.
돌림쟁이 남에게 따돌림을 받는 사람을 홀하게 이르는 말.
고바우 인색한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
자린고비 다라울 정도로 인색한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사시랑이 가냘픈 사람이나 물건, 간사한 사람이나 물건.
깍짓동 콩이나 팥의 깍지를 줄기가 달린 채로 묶은 큰 단, 뚱뚱한 사람의 몸집을 빗댄 말.

 

 

 

여줄가리 올림말각주1)

우리말
다랍다 말이나 행동이 순수하지 못하거나 조금 인색하다.
대바르다 자기의 주장이나 의견이 똑바르고 세다.
바리때 절에서 쓰는 스님들의 밥그릇.
새치름하다 태도가 조금 쌀쌀맞고 시치미를 떼다.
서리서리 마음이나 감정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모양, 또는 새끼, 실 따위를 헝클어지지 아니하도록 둥그렇게 포개어 감아 놓은 모양.
시렁 물건을 얹어 놓기 위하여 방이나 마루 벽에 두 개의 긴 나무를 가로질러 선반처럼 만든 것.
헤살 일을 짓궃게 훼방함, 또는 그런 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