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달..별...
전갈자리..내가 좋아하는 별자리......1
The Dreaming
2011. 12. 3. 11:01

전갈 자리.
전갈 자리 : 전갈은 오리온을 죽일 수 있을까?


전갈 자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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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사냥꾼인 오리온의 자만심이 하늘을 찌를 듯 높아
"이 세상에서 자기보다 강한 자는 없다"고
거만하게 자랑하고 다녔다 한다.
이 말은 듣고 화가 난 헤라가
오리온을 죽이려고 전갈을 풀어 놓았다고 한다.
사실 전갈도 오리온을 죽이지 못했고,
오리온은 자신의 애인인 아르테미스가 쏜 화살에 맞아 죽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갈은 오리온을 죽인 공로로
하늘의 별자리가 되었다고 한다.
독침을 휘두르며 오리온에게 다가가는 신화 속의 전갈이
전갈 자리가 되었지만,
전갈은 영원히 오리온을 죽일 수 없다.
그 이유인 즉, 밤하늘에서 전갈 자리가 떠오를 때면
오리온자리가 서쪽 하늘로 달아나 져버리고
전갈이 하늘을 가로질러 지하로 쫓아 내려가면
오리온은 동쪽에서 올라오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에서는 오리온의 세별을 삼,
전갈 자리의 안타레스와 그 양쪽 별을 합쳐 상이라 부르며,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삼과 상"이라는 말을 쓰고 있다. | |
알파별은 안타레스


전갈 자리. |

전갈 자리 주요 구성 별. |
알파별 안타레스 알파(α)별은 전갈의 심장부에 있는 1등성 안타레스이다.
이것은 그리스어로 "화성에 맞서는(against Ares)"에 해당하는 뜻으로,
안타레스의 붉은 빛이 화성과 닮았고,
황도에 가깝기 때문에 가끔 화성이 다가와 그 붉은 기를 빼앗아 가는 것처럼 보여서
이렇게 불렀던 것으로 추정된다.
안타레스가 붉은 것은
그 표면 온도가 태양의 반인 3,000℃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크기가 큰 초거성이기 때문에 매우 밝게 보인다.
중국에서는 안타레스를 '화' 혹은 '대화'라 부르고,
가을이 되면 안타레스가 서쪽으로 낮아지므로
가을이 왔다는 것을 '대화가 서쪽으로 물렀다'고 표현한다.
망원경으로 보면 안타레스도 바로 옆에 반성이 있는 이중성인데,
전갈의 머리 위치에 있는 3등성인 베타 별, 그 옆의 별도 모두 이중성이다.
산개성단 M6, M7, NGC6231 두 산개성단 M6(NGC6405)과 M7(NGC6475)을 전갈의 꼬리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M6은 7등급 이하의 별이 50개쯤 모여있는 밝은 산개 성단으로
날씨가 좋으면 맨눈으로도 희미하게나마 관측가능하며,
쌍안경으로는 밝은 별을 구별할 수 있고,
작은 망원경으로는 중심 부분에 있는 별이 평행사변형 모양으로 길게 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성단에서 밝은 별은 붉은 색을 띤 BM별로 변광성이며,
나비 모양처럼 생겼다고 해서 '나비 성단'으로 불린다.
M7 또한 밝은 산개 성단으로 맨눈이나 쌍안경으로 충분히 관측이 가능하다.
NGC6231은 제타(ζ)별 근처에 있는 밝은 산개성단으로
6~8등성의 별들이 120개쯤 모여 있다.
쌍안경으로 보면 중앙에 별이 빽빽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

M6. <출처: (CC)Ole Nielsen at Wikipedia.org> |

M7. <출처: (CC)Oliver Stein at Wikipedia.org> |
구상성단 M4, M80 M4(NGC6121)는 7,000광년 떨어진 구상성단으로 지구에서 가장 가깝다.
안타레스에서 서쪽으로 1.3°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쌍안경이나 작은 망원경으로 관측이 가능하다.
이 구상성단은 매우 느슨한 형태로 150mm 망원경으로 보면 중심의 별을 구별할 수 있다.
M80(NGC6093)은 베타(β)별과 시그마(σ)별 중간 정도에 있는 작고 밝은 구상성단으로
쌍안경으로 찾을 수 있으며, M4와 다르게 중심부가 매우 빽빽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