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달..별...

40년 만의 우주 폭발(초신성)..2011.09.04 뉴스 펌

The Dreaming 2011. 9. 17. 22:00

앞으로 석 달 동안은 별의 최후 폭발 모습인 '초신성'을 망원경이나 쌍안경으로 볼 수 있다. 일반인이 관찰할 수 있는 거리에서 초신성이 발견된 것은 약 40년 만이다.

서울대·경희대 초기우주천체연구단 공동연구팀은 4일 "약 2000만광년 떨어진 은하 'M101'에서 생겨난 초신성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초신성은 최후를 맞이하는 별이 폭발하면서 많은 양의 에너지를 품는 현상이다. 폭발할 때 밝기는 평소의 수억 배에 이르렀다가 점점 어두워진다. 죽음을 앞둔 별의 모습이지만 마치 처음 생겨난 별처럼 밝다고 해 초신성(超新星)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회오리 모양이 'M101' 은하이고, 노란색 화살표로 표시된 밝은 점이 이번에 발견된 초신성이다. |서울대·경희대 초기우주천체연구단 제공M101은하의 초신성은 지난달 25일 미국 팔로마 천문대가 처음 발견해 'PTF11kly'라는 별명이 붙었다. 서울대·경희대 공동연구팀도 이 초신성의 모습을 잡아냈다.

이 초신성이 위치한 M101은하는 북두칠성의 국자끝 두 별(6·7번째) 바로 위쪽에 있다. 이달 초에는 오후 8시30분 이후 약 1시간 동안 북서쪽 낮은 하늘에서 볼 수 있다. 이달 중순부터 10월까지는 저녁 무렵 북서쪽 낮은 하늘, 11월 이후에는 새벽 북동쪽 낮은 하늘에서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