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달..별...
작은 별의 죽음...행성상성운.....1
The Dreaming
2010. 3. 30. 20:18
별의 수명은 그 질량에 따라 달라진다.
질량이 큰 별은 초신성 폭발로 생을 일찍 마감하지만
태양처럼 질량이 작은 별들은 비교적 오래 그리고 조용히 생을 마감한다.
별이 핵융합으로 중심핵에 있던 수소를 소진하면 핵융합의 불길은 중심핵 외곽으로 옮겨간다.
이 때 별의 바깥층이 크게 가열되므로 별은 팽창하기 시작한다.
별이 팽창하면 별의 표면온도가 떨어지므로 별은 붉은색을 띠게 된다. 적색거성이 되는 것이다.
어느 한도 이상 커지면 별의 표면층이 중력을 벗어나서 우주공간으로 유출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 별 속에서 진행되던 핵융합이 멈추면
별은 더 이상 스스로의 중력을 지탱하지 못하고 수축하기 시작한다.
그 동안 별을 지탱하던 행융합의 열에 의한 ‘팽창하려는 힘’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태양 정도 크기의 별은 대략 지구 정도의 크기까지 줄어든다.
그 이유는 별의 수축으로 인해 전자들간의 거리가 가까워져서
전자들 사이에 작용하는 반발력이 수축을 방해하고,
지구 정도 크기에서 수축하려는 힘과 같아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지구 크기로 줄어든 별은 작지만 매우 온도가 높은 흰색의 별, 백색왜성이 된다.
이와 동시에 별의 외곽층은 별의 중력을 벗어나 우주공간으로 흘러나가 밝게 빛나는 성운이 된다.
이 성운을 행성상성운이라 한다.
이 이름은 작은 망원경으로 보면 행성처럼 둥근 원반모양으로 보이기 때문에 붙었다.
행성상성운이 펼치는 아름다운 우주 쇼는
만 년 정도 지속되다가 천천히 우주공간 속으로 사라진다.